신차급 중고차 시세 정상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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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중고차 시세 정상화할 듯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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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인기 모델 분석…대부분 강보합세

최근 신차 공급이 원활해지며 신차급 중고차 시세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하는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 1만㎞ 미만의 주요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신차급 중고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출고 지연이 길어져 신차에 준하는 가격을 형성해 왔다.

최근에는 신차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며,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은 정상 시세 구간으로 접어든 후 다수 모델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는 더 뉴 카니발 4세대(3.0%), K8 하이브리드(2.0%), G80(RG3) 일렉트리파이드(1.7%) 등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RV와 준대형세단이 5월 가정의 달 특수로 인해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쏘렌토, 싼타페, 셀토스 등 크기에 상관없이 SUV 모델 대부분은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포터2(-1.5%)와 스타리아(-1.6%) 같은 영업용 차량은 시세가 떨어질 전망이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각각 1.5%, 1.2%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해 물류 대란의 영향으로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신차 수급이 늦어진 여파로 BMW 5시리즈의 지난달 시세가 급등했으나, E클래스의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며 출고 대기 적체가 상당 부분 해소돼 점차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는 신차 공급이 원활해지고 홍해 물류 대란으로 빚어졌던 수입차 인도 적체 현상도 점차 해결되며 신차 수급 이슈는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과열됐던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이제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동안 망설이고 있던 소비자들이라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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