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5월 중고 픽업트럭 시세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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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5월 중고 픽업트럭 시세 하락할 듯”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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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발표…일반 중고차는 소폭 하락

최근 들어 실용적이고 범용성이 뛰어난 중고 픽업트럭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5월 국산 픽업트럭 시세가 평균 2.1% 하락할 것으로 지난 2일 전망했다.

픽업트럭은 오프로드에 적합한 험지 돌파력,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매니아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이나 낚시 등 레저산업, 귀농·귀촌 등으로 인해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픽업트럭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픽업트럭은 상용차로 분류돼 연간 세금이 2만8천원에 불과하고, 개별소비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기아는 2025년 첫 픽업트럭 ‘타스만’ 출시 예정이며, KGM은 올 4분기 전기 픽업트럭 ‘O100’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산 픽업트럭 중고차는 1월부터 꾸준히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판매기일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어 선호 층의 수요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모델별로는 KGM 렉스턴 스포츠가 전월 대비 -3.4%, KGM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전월 대비 -1.6%,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는 -2.1%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1월 대비 4월 판매기일은 렉스턴 스포츠가 44일에서 28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가 56일에서 24일로, 리얼 뉴 콜로라도가 80일에서 16일로 가파르게 단축됐다.

일반 국산 중고차는 5월 들어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인기 차종이 타 유종 대비 높은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케이카는 내다봤다.

수입차의 경우 낙폭이 좀 더 큰 1.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BMW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져 BMW 5시리즈(G30)과 5시리즈(F10)이 각각 1%, 0%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 E클래스 W213는 하락세가 멈춰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지만, E클래스 W212는 -4.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고, 생활 속에서도 픽업트럭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도 점차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성차 업계에서도 다시 픽업트럭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픽업트럭들이 수입되는 등 차종이 다양화되며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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