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타바라’ 부산 오시리아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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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타바라’ 부산 오시리아서 인기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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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평가보고서 발표…“활성화 가능성 높아”

【부산】 승객이 호출하면 달려오는 부산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에 대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기장군 수요응답형 교통 타바라의 시범운영 성과와 확대 방안을 담은 평가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타바라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DRT 버스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관광교통개선 공모 사업으로 지난해 9월 1일에 개통됐다.

기장군의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된다.

시범운영 대수는 15인승 규모로 5대가 운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택시처럼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수송하고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와 같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바라 이용객이 이동을 위한 대기 시간이 평균 6.9분으로 기존 대중교통(시내버스)을 이용할 때 대기하는 평균 13.7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용객 만족도는 91.0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

탑승인원은 하루 평균 211명이고 주말·공휴일(261명)이 평일(185명)보다 1.4배 많았다.

오시리아역~롯데아울렛~롯데월드~국립수산과학원 구간을 운행하는 타바라 이용객 중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28.7%로 고정수요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시설 중심으로 운영하는 타바라가 이미 관광시설 근무자들 사이에서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타바라 운영 성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이동 편의 향상, 높은 이용 만족도, 출퇴근 고정수요 확보 등을 들 수 있고 대중교통 활성화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향후 신규 DRT 서비스 지역 선정 시에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준공영제 방식과 DRT전담 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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