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안전성도 경차 수준 훌쩍 뛰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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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안전성도 경차 수준 훌쩍 뛰어 넘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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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주행․충돌, 전방위 안전 강화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경차 신형 모닝은 대형세단 못지않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타고 내리는 모든 순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각종 안전장치가 신차 곳곳에 적용돼 있다. 물론 기존 모닝과 경쟁 차종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다.

우선 전에 볼 수 없었던 각종 안전사양이 대거 채택됐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토털 세이프티’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예방’ ‘주행’ ‘충돌’ 세 가지 상황에 따라 각각 최적화된 안전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예방안전성=신형 모닝에는 전방 차량 감지신호를 종합해 선행 차량 급제동 또는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전방 추돌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제동보조시스템으로 피해를 경감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이 장착돼 있다. 전방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는 시속 10~50km, 전방 차량이 시속 20~50km로 주행할 때는 시속 30~80km에서 각각 작동된다.

부득이한 상황에서 차량이 급정거할 때 후방에서 다가오는 차량에 경고신호를 보내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도 있다. 1단계에서는 제동등, 2단계에서는 비상등을 차례로 점멸시켜준다. 기아차는 “제동등만 점멸되는 경쟁 차종 스파크 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충돌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은 국내 시판 경차 가운데 처음 채택됐다. 1단계에서는 경보 후 보조제동장치가, 충돌위험이 지속되면 2단계로 긴급제동장치가 각각 작동된다. 단순히 경보만 해주는 ‘긴급상황경보(FCWS)’ 장치만 적용된 스파크 보다 우월하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보다 진보된 첨단 능동제어 안전 시스템이다.

 

◆주행안전성=신형 모닝 주행 안전은 ‘재규어’ ‘레인지로버’ ‘BMW’ ‘포르쉐’ 등 세계적 명차에 채택돼 있는 사양들이 책임진다.

먼저 빠른 속도로 회전(코너링)할 때 안쪽과 바깥쪽 바퀴 동력을 조절해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이 경차로는 처음 적용됐다.

아울러 가벼운 경차가 제동할 때 불안정하게 흔들리거나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좌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제어하는 ‘직진 제동 쏠림 방지시스템(SLS)’이 경차로는 유일하게 채택됐다.

◆충돌안전성=차량이 충돌했을 때 탑승객 안전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신형 모닝 차체에는 초고장력강판이 44.3% 적용돼 있다. 경쟁 차종인 스파크(38.7%) 보다 5.6%포인트 많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앞좌석 뒷좌석 사이를 가르는 센터필러에는 경차 최초로 유연하면서 강도 높은 냉열강판이 적용됐고, 주요 부위에는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됐다. 덕분에 차체 비틀림 강성이 스파크 보다 뛰어나다.

충격 완화를 위해 경차 최초로 충돌 보강용 구조용 접착제가 67m 사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차량 대비 차체 변형량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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