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통안전체험교육장 추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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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통안전체험교육장 추가 건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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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통 관련 정부 시설물이라면 지역적으로 편중됨 없이 고루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맞다. 정부는 자동차사고를 야기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기술을 체험을 통해 배우도록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도를 보니 현재 경북 상주와 경기 화성에서 운영 중인 이 교육장을 전라북도에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것은 썩 잘 판단한 것이라고 본다. 교통안전을 연구하는 분들이나,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크게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지금도 전라남북도나 광주에서 체험교육을 받기 위해서라면 경북 상주 또는 경기 화성으로 가야 하는데,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는 이동거리와 시간에서 다른 지역 거주자에 비해 적지 않은 불이익이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실제 교통사고 줄이는데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조사돼 있다. 전라북도에 이 교육장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수요자의 분포와 피교육자의 불편 등을 고루 감안한 것이라 하겠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을 새로 건설키로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전국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다. 이로 인해 광주 시민들은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전남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 사업은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광주시민들은 그동안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운전면허시험과 교통안전 체험교육은 둘 다 교통사고 줄이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흔히 올바른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운전면허일수록 교통사고 예방 능력을 높이고,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의 경우 더욱 전문적으로 사고 예방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고 말한다.
이번 주요 교통시설물 건립을 통해 광주와 전라남북 지역에서의 교통안전 분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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