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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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 나서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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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취업수당·적성검사비 등 대책 마련
자생력 강화 위한 근로형태 다양화도

【부산】 부산지역 택시회사에 신규로 취업하는 입사자에 ‘취업 정착수당’이 지급되고 65세 이상 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가 지원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법인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부산택시조합과 함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택시 승객이 줄고 운송수입금이 급감하면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5000명 넘게 감소했다.
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만863명이었으나, 올해 2월 기준으로 5192명 감소한 5671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 2월 기준 45%에 그치고 있다.
택시업계에 일할 사람이 줄고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시민이 원활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경영난을 겪는 법인택시업계 숨통을 트기 위해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지원계획은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택시업계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4대 분야 9개 과제로 구성된다.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언론과 온오프라인 등 전방위적 시민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신규 종사자 유인을 위한 취업 안내에도 적극 나선다.
또 장년층을 대상으로 시와 조합 합동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입사자에 대한 취업 정착수당과 65세 이상 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 정착수당은 가용 예산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65세 이상 종사자 의료적성 검사비는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해 지원한다.
시는 택시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친절 마인드 함양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와 택시업체, 조합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형태 다양화 등 택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법인택시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운수종사자 구인난 심화로 택시 가동률이 절반 수준을 밑돌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법인업계 경영난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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