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

인터브랜드 평가에서 각각 40위와 74위 기록

인터브랜드 평가에서 각각 40위와 74위 기록

자동차 14개 브랜드 중 상승률 각각 6∙7위에

국내 완성차 업체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9일 전 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현대∙기아차가 경쟁 외국 브랜드 12개사와 함께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104억900만 달러(11조원)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한 40위에 올랐다. 7위에 오른 삼성전자(454억6200만 달러)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브랜드 순위로는 7위다.

현대차 올해 브랜드 가치는 처음 100위권(84위)에 이름을 올린 2005년(35억 달러)과 비교해 무려 200%가 증가한 것. 순위 또한 44계단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 및 순위 증가 폭 모두 글로벌 자동차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가치 평가액(90억 달러)보다 16% 증가하면서 아우디∙포르쉐 보다 먼저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는 “기술 개발을 통한 차량 품질 개선 외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게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양적인 측면 외에도 브랜드 가치 등에 있어 질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한 곳”이라며 “특히 다양한 노력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가 현대차 주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자동차는 전년대비 15% 상승한 53억9600만 달러(6조5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올랐다.

특히 기아차가 기록한 74위는 지난해 기록했던 83위보다 9계단 상승한 것. 닛산과 함께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순위 상승폭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올해도 높은 성장세로 2007년 브랜드 가치 평가액 9억불에서 7년 만에 480%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기아차는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결과”로 분석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아차는 기존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재탄생 하는데 성공하며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아차가 보여준 고객가치 혁신, 친환경 활동, 혁신적인 디자인 및 마케팅 활동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2014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100대 기업에 속한 자동차 부문 14개 브랜드 중 새롭게 100위안에 진입한 랜드로버를 제외한 11개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4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전체 100대 브랜드 총 가치는 1조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IT브랜드 가치가 전체 30.8%를 차지했는데, 애플(1188억6300만 달러)과 구글(1070억 달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4개)이 가장 많은 브랜드를 포함시켰고, 독일(11개)∙프랑스(7개)∙일본(5개)∙영국(5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스위스∙네덜란드와 함께 3개 브랜드를 포함시키며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각 브랜드별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측정해 해당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산정된다.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 100대 브랜드 전체 순위

2014년 순위	2013년 순위	브랜드	구분	브랜드 가치 (USD $billion)	2013년 대비 상승률
1	1	Apple	Technology	118.863	21%
2	2	Google	Technology	107.439	15%
3	3	Coca-Cola	Beverages	81.563	3%
4	4	IBM	Business Services	72.244	-8%
5	5	Microsoft	Technology	61.154	3%
6	6	GE	Diversified	45.48	-3%
7	8	Samsung	Technology	45.462	15%
8	10	Toyota	Automotive	42.392	20%
9	7	McDonald’s	Restaurants	42.254	1%
10	11	Mercedes-Benz	Automotive	34.338	8%
11	12	BMW	Automotive	34.214	7%
12	9	Intel	Technology	34.153	-8%
13	14	Disney	Media	32.223	14%
14	13	Cisco	Technology	30.936	6%
15	19	Amazon	Retail	29.478	25%
16	18	Oracle	Technology	25.98	8%
17	15	HP	Technology	23.758	-8%
18	16	Gillette	FMCG	22.845	-9%
19	17	Louis Vuitton	Luxury	22.552	-9%
20	20	Honda	Automotive	21.673	17%
21	21	H&M	Apparel	21.083	16%
22	24	Nike	Sporting Goods	19.875	16%
23	23	American Express	Financial Services	19.51	11%
24	22	Pepsi	Beverages	19.119	7%
25	25	SAP	Technology	17.34	4%
26	26	IKEA	Retail	15.885	15%
27	27	UPS	Transportation	14.47	5%
28	28	eBay	Retail	14.358	9%
29	52	Facebook	Technology	14.349	86%
30	29	Pampers	FMCG	14.078	8%
31	34	Volkswagen	Automotive	13.716	23%
32	30	Kellogg’s	FMCG	13.442	4%
33	32	HSBC	Financial Services	13.142	8%
34	31	Budweiser	Alcohol	13.024	3%
35	33	J.P. Morgan	Financial Services	12.456	9%
36	36	Zara	Apparel	12.126	12%
37	35	Canon	Electronics	11.702	6%
38	37	Nescafe	Beverages	11.406	7%
39	42	Ford	Automotive	10.876	18%
40	43	Hyundai	Automotive	10.409	16%
41	38	Gucci	Luxury	10.385	2%
42	40	Philips	Electronics	10.264	5%
43	39	L’Oréal	FMCG	10.162	3%
44	41	Accenture	Business Services	9.882	4%
45	51	Audi	Automotive	9.831	27%
46	54	Hermès	Luxury	8.977	18%
47	44	Goldman Sachs	Financial Services	8.758	3%
48	48	Citi	Financial Services	8.737	10%
49	45	Siemens	Diversified	8.672	2%
50	50	Colgate	FMCG	8.215	5%
51	49	Danone	FMCG	8.205	3%
52	46	Sony	Electronics	8.133	-3%
53	59	AXA	Financial Services	8.12	14%
54	56	Nestlé	FMCG	8	6%
55	63	Allianz	Financial Services	7.702	15%
56	65	Nissan	Automotive	7.623	23%
57	47	Thomson Reuters	Media	7.472	-8%
58	60	Cartier	Luxury	7.449	8%
59	55	adidas	Sporting Goods	7.378	-2%
60	64	Porsche	Automotive	7.171	11%
61	58	Caterpillar	Diversified	6.812	-4%
62	62	Xerox	Business Services	6.641	-2%
63	71	Morgan Stanley	Financial Services	6.334	11%
64	68	Panasonic	Electronics	6.303	8%
65	73	Shell	Energy	6.288	14%
66	76	3M	Diversified	6.177	14%
67	70	Discovery	Media	6.143	7%
68	66	KFC	Restaurants	6.059	-2%
69	74	Visa	Financial Services	5.998	10%
70	72	Prada	Luxury	5.977	7%
71	75	Tiffany & Co.	Luxury	5.936	9%
72	69	Sprite	Beverages	5.646	-3%
73	77	Burberry	Luxury	5.594	8%
74	83	Kia	Automotive	5.396	15%
75	84	Santander	Financial Services	5.382	16%
76	91	Starbucks	Restaurants	5.382	22%
77	79	Adobe	Technology	5.333	9%
78	81	Johnson & Johnson	FMCG	5.194	9%
79	80	John Deere	Diversified	5.124	5%
80	78	MTV	Media	5.102	2%
81	N/A	DHL	Transportation	5.084	NEW
82	89	Chevrolet	Automotive	5.036	10%
83	88	Ralph Lauren	Apparel	4.979	9%
84	85	Duracell	FMC G	4.935	6%
85	86	Jack Daniel’s	Alcohol	4.884	5%
86	82	Johnnie Walker	Alcohol	4.842	2%
87	96	Harley-Davidson	Automotive	4.772	13%
88	97	MasterCard	Financial Services	4.758	13%
89	90	Kleenex	FMCG	4.643	5%
90	95	Smirnoff	Alcohol	4.609	8%
91	N/A	Land Rover	Automotive	4.473	NEW
92	N/A	FedEx	Transportation	4.414	NEW
93	93	Corona	Alcohol	4.387	3%
94	N/A	Huawei	Technology	4.313	NEW
95	92	Heineken	Alcohol	4.221	-3%
96	94	Pizza Hut	Restaurants	4.196	-2%
97	N/A	Hugo Boss	Apparel	4.143	NEW
98	57	Nokia	Technology	4.138	-44%
99	100	Gap	Apparel	4.122	5%
100	67	Nintendo	Electronics	4.103	-33%

자동차 브랜드 랭킹

2014 순위	2013 순위	브랜드	구분	브랜드 가치 (USD $billion)	브랜드가치 증가율
8	10	Toyota	Automotive	42.392	20%
10	11	Mercedes-Benz	Automotive	34.338	8%
11	12	BMW	Automotive	34.214	7%
20	20	Honda	Automotive	21.673	17%
31	34	Volkswagen	Automotive	13.716	23%
39	42	Ford	Automotive	10.876	18%
40	43	Hyundai	Automotive	10.409	16%
45	51	Audi	Automotive	9.831	27%
56	65	Nissan	Automotive	7.623	23%
60	64	Porsche	Automotive	7.171	11%
74	83	Kia	Automotive	5.396	15%
82	89	Chevrolet	Automotive	5.036	10%
87	96	Harley-Davidson	Automotive	4.772	13%
91	N/A	Land Rover	Automotive	4.473	NEW

이승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