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 확대
상태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 확대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삼성·스마트교통복지재단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삼성, 스마트교통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따릉이 3600대, 대여소 300개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인 서울시 공공자전거 사업에 삼성과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서울시민의 생활권 교통수단인 따릉이를 확대하고, 친환경 지역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데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서울시가 2016년에 따릉이를 확대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삼성이 따릉이 확대설치에 소요되는 구축비용 60억원 중 40억원을 스마트교통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재단은 기부 받은 40억원으로 자전거 3000대와 대여소 300개소 등을 제작․·설치한 후 이를 서울시에 기부하는 것이다.

서울자전거 ‘따릉이’는 2015년 10월 자전거 2000대, 대여소 150개소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생활권 내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5600대, 대여소 450개소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따릉이 구축지역에 자전거도로도 47.7km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축한 상암, 여의도, 신촌, 4대문안, 성수 5개 지역과 인접지역인 동대문, 용산, 양천, 영등포에 따릉이를 확대 구축해 지역 간 단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따릉이 구축지역에는 지난해 자전거도로 41.4km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4대문안, 신촌 등 기존 구축지역에 자전거도로 10.9km를 추가 신설하고 용산, 동대문 등 신규 구축지역에도 36.8km를 확충할 예정이다.

따릉이는 2016년 5월말 현재 7만8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38만건이 대여되는 등 이용시민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여소가 보다 촘촘하게 설치되고,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면 서울시의 단거리 생활교통수단으로서 조기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자전거 보급을 통한 친환경 교통 문화 확산에 민간기업·단체 참여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따릉이 확대 보급과 함께 자전거도로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와 제도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