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참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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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참여 유도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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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카 주차면 두면 교통유발부담금 10% 경감

서울시가 미세먼지의 주요 배월원인인 교통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나눔카’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늘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일자로 개정·공포한 ‘서울특별시 교통유발부담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 2017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눔카 주차면을 1면 이상 제공하고 이를 이용하는 이용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교통유발부담금이 최대 10%까지 경감된다.

시는 주차장 유료화로 무료 주차시간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주차요금 기준을 완화했다. 유연근무제도 참여대상도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한 교통량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택시제와 관련해서는 사용금액의 50%에 대해서만 최대 20%를 경감해주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또 부설주차장 설치가 제한된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주차장을 추가 축소한 경우 경감률을 20%에서 30%로 높인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이와 같은 내용의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 계획을 받는다고 밝혔다. 관할 구청이나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홈페이지(http://s-tdms.seoul.go.kr)에서 교통량감축 계획서를 내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교통혼잡을 유발한 시설에 119억원의 부담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910억원)보다 109억원(12.0%) 증가한 것이다.

시는 승용차 5부제, 주차장 유료화, 업무택시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3202개 기관 중 실적이 우수한 2227개 기관에 부담금 127억원을 경감해줬다. 제2롯데는 교통유발부담금이 13억5000만원으로 가장 크고, 경감액도 4억4000만원으로 역시 최대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중에는 주차장 유료화(1천66개) 참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승용차부제(992개), 자전거 이용(445개), 업무택시(173개), 주차장 축소(172개), 통근버스(134개), 셔틀버스(126개) 등이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깨끗한 대기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교통문화가 형성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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