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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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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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트림’ 엔진·변속기 첫 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17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한계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기아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와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발레오, 셰플러,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학계와 유관 학회·연구소 등에서 관계자 1200여명이 참가한다.

컨퍼런스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소음·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신기술, 친환경차 혁신 기술, 전동화 기술 등 7개 분야에 걸쳐 57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부터 현대·기아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엔진·변속기·친환경 세 파트로 나눠 소개하고, 파트별 향후 개발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도 갖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자동차 제조 기술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및 변속기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스마트 스트림은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가별 연비·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차량 성능에 대한 다양한 운전자 기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스트림 엔진은 파워트레인 구조 설계 최적화와 연소 기술 강화는 물론, 신기술 적용 최적화와 부품 소형화·경량화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스마트 스트림 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 전달 효율을 달성해 연비 경쟁력과 최적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전시되는 ‘스마트 스트림 G1.6 T-GDi엔진’에는 가변 밸브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이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 스트림 습식 8속 듀얼클러치변속기(DCT)’는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응답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최고 전달 효율을 확보해 빠른 변속 응답성과 높은 연비를 갖췄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스마트 스트림 G1.6 엔진, 스마트 스트림 D1.6 엔진, 스마트 스트림 CVT, 니로 HEV 시스템,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탱크 등 총 7개 전시물과 G70, 그랜저 HEV, 스팅어, 스토닉 등 4개 차량을 전시해 참가자들에게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스템 효율, 차량 성능, 내구 성능, 수소 저장 밀도 등이 혁신적으로 향상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미래 친환경차 비전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에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세대교체를 담당할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가 자동차 업계 지속가능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국내외 200여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기술세미나와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 협력 장이다. 최근 현대·기아차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 전문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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