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4명 중 3명이 ‘2종보통’ 선택…합격률 40.3%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지난해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시험 응시생이 전년 대비 약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능시험이 강화된 지 2년만으로 2016년 12월 기능시험 강화로 2017년 응시생이 급감한 이후,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해 기능시험 응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만5215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00명가량 늘어난 숫자다.
면허종별로 보면 응시자 4명 중 3명이 2종보통으로 시험을 봤다. 지난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2만6400여명이 2종보통으로 응시했으며 8800여명은 1종 보통으로 시험을 봤다.
시험 합격률도 2종보통이 40.3%로 1종보통(26.5%)보다 약 14%p 가량 높았다.
2종 보통은 수동과 자동으로 나뉘어 있지만 응시생 대부분이 조작하기 쉬운 자동으로 응시해 수동으로만 응시하는 1종보통보다 합격률이 높다.
최근에는 겨울 방학을 맞아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3학생 및 대학생들이 운전면허시험장을 많이 찾고 있다.
이승재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응시자들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응시생을 대상으로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방안을 적극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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