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2단계 교통관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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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서울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2단계 교통관리 시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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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5대 종합대책'…다음달 7일까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귀경객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또 심야 올빼미버스는 운행시간도 늘린다.

시는 이 같은 교통대책을 포함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속·시외버스는 2월 3~6일 평시대비 22% 증편 운행해 하루 평균 13만여명을 수송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은 2월 5~6일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

또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는 새벽 3시45분까지, 심야택시 2955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막차시간·교통량예측 등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설 특집방송 등을 통해 제공된다.

서울경찰청도 설 연휴를 포함한 12일 동안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교통혼잡 여건을 구분해 1월 31일까지 1단계, 2월 1~6일 2단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단계 교통관리는 설 연휴 전 6일간 재래시장·백화점 등 교통 혼잡지역 191곳 위주로 이뤄진다. 재래시장 주변 115곳에는 한시적 주차를 허용할 예정이며, 시장상인회와 함께 주차 허용시간과 방법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한시적 주차는 다음 달 6일까지 허용된다. 하위 1개 차로에 2시간 이내로 주차할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인근과 상습 정체 교차로 주변은 교통경찰과 경찰 오토바이 신속기동팀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한다.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 사고 위험 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2단계 교통관리는 설 연휴인 2월 1~6일 귀성길·귀경길·고궁 주변 등에서 이뤄진다. 이 시기에는 터미널 주변에 전세버스 임시 주·정차 허용구간도 설정된다.

고속버스 진·출입로 11곳과 시내 연결 주요 도로 8곳 등 상습 정체 구간에서는 차량 간 '꼬리물기'를 예방할 예정이다. 설 당일에는 국립현충원 등 성묫길 4곳, 도심권 고궁 5곳에서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주변 교차로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설 연휴 동안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야간 불시에 음주단속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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