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는 민생투어 일번지"
상태바
"택시는 민생투어 일번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당들 택시기사 민심잡기 안간힘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대표와 관계자들이 민생투어에 나서면서 우선 택시기사들의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각 정당 대표와 지도부의 개인택시기사들과의 간담회는 물론 택시타고 출근하기, 택시업체 방문 등 택시기사들과의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지난달 19일 인천 개인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29일에는 당 지도부에 택시를 타고 출근할 것을 지시, 지도부가 모두 택시를 타고 출근하며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도 같은날 위원장직 수락 이후 첫 대외활동으로 서울 증산동의 택시업체인 신성콜을 방문,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민의 파악에 나섰다.
열리우리당 보다 먼저 택시를 타고 출근했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 역시 30일 영등포 한 LPG 주유소에서 계획했던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는 취소했지만 31일 충남 천안종합터미널에서 택시기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방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이같이 선거 때만 되면 당 대표와 후보들이 택시기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 이유는 택시기사들이 서민층일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여론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서로 따라하기라고 비난할 정도로 택시기사와의 만남이 줄을 잇고 있는데 짧은 시간에 실질적인 민의 파악이 불가능해 단순한 활동 홍보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을 대하는 택시기사들의 반응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그 실효는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