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통운이산(通運移山)’ 완수 목전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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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통운이산(通運移山)’ 완수 목전 앞둬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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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점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 2300km, 46만t 운송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판타이(Pantai) 해안에서 채취한 사석(捨石) 46만t을 2300여km 떨어진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 인근 지역으로 옮기는 대형 물류사업에 투입된다.

항로 준설과 토지를 매립하는데 주로 쓰이는 사석의 무게는 총 46만t, 부피로는 31만500㎥로 15t 트럭 3만1000대 분량의 규모다.

지난 13일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를 기종점으로 운항노선 2300km에 달하는 ‘통운이산(通運移山)’ 프로젝트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운송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복합물류 노하우를 요하는데, 환경, 지형, 날씨, 서로 다른 법규 등을 가진 특성상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를 반복적으로 왕래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회사는 방글라데시의 경우 5월~10월 우기와 겹쳐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크게 바뀌는 몬순(계절풍) 시즌이기에 5개월 가량 운송이 불가한 점을 감안해 최적의 경로를 설계한 점을 언급,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 가능한 선박 네트워크와 현지 상황에 능동 대응하는 물류 경험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 플랜트 등 다양한 초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동남아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수행 가능함을 강조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3718t 규모의 해양유전 개발용 대형 크레인 하역을 비롯해 1650t 대형 에틸렌 저장용 볼탱크운송, 중국-우즈베키스탄을 기종점으로 1763t 플랜트 기자재 5기 이송을 완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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