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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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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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경찰이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의 노인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상 지점을 정해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노인, 즉 고연령층의 보행 교통사고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유난히 우리나라는 그 빈도가 잦고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단계이고,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고령자의 보행 교통사고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고령자 보행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령자가 함부로, 또 자신의 임의적 판단으로 무단횡단 등을 시도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고연령층일수록 교통안전에 관한 지식정보가 부족해 안전에 취약하다. 그래서 도로를 횡단하기 위해 무작정 도로에 나서는 일을 제어하는 일은 시급해 보인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령자가 아무 곳에서나 도로를 건너야겠다고 판단하는 일을 제어하는 일, 말하자면 고령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교육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은 여전히 체계적이지도, 지속적이지도 않다고 한다. 더러 유관기관 등에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교육을 기피하는 노령자가 더 많고, 일회성에 그치므로 교육을 받아도 받지 않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다.

따라서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정부 차원에서 올바르게 설정하고 지원해 제대로 교육이 이뤄짐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예산 지원과 교육 인력 확충, 법적 근거와 뒷받침 등 할 일이 많다. 관련 부처가 힘을 모아 이 일만큼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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