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라이더’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의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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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라이더’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의견 모은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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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쿠핏 협약…‘자전거메이트’ 이달 말 모집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자용 앱 ‘오픈라이더’를 통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 관련 의견을 수렴키로 하고, 이 앱을 운영하는 쿠핏과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픈라이더는 자전거길 안내, 속도계, 주행기록 관리, 추천코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전국에 1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와 쿠핏은 대중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 매핑’ 방식 지도 제작을 통해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에 관한 구체적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쿠핏은 오픈라이더 서비스 내에 자전거 인프라 신설 및 개선사항에 관한 의견을 이런 방식으로 수렴하는 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구축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시는 수렴된 의견을 자전거 인프라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시는 자전거 관련 인프라에 관해 제안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고도 하는 ‘서울자전거메이트’ 5000명을 이달 말부터 모집한다.

김민영 쿠핏 대표이사는 “오픈라이더의 축적된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자전거 인프라 발전과 선진 라이딩 문화 보급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민관 공동 인프라 구축과 캠페인, 정책 개발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제안과 참여를 자전거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과 함께 하는 자전거 문화를 만들고,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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