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연구원, 카네비컴에 자율주행 DCU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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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연구원, 카네비컴에 자율주행 DCU 이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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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DAS 시장 진출 계획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국내 자율주행부품 전문기업인 카네비컴과 손잡고 자율주행 핵심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한자연은 충남 천안시 본원에서 카네비컴과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제어시스템(DCU) 제어기 설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한자연이 개발한 자율주행 핵심기술이다.

DCU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성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제어시스템으로, 레이더와 라이다(Lidar·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기술), 카메라 등 각종 센서에서 인식·수집한 정보와 고정밀 지도(HD MAP), 차량사물통신(V2X) 등 도로 인프라 정보를 고속으로 융합해 종합적으로 주행 상황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DCU 시장은 작년 1995만달러(약 226억원)에서 2026년 2억7670만달러(약 3134억원)로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네비컴은 한자연에서 이전받는 DCU 기술을 기반으로 한자연과 공동으로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기존에 확보한 라이다센서 기술 등을 융합해 내년 상반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카네비컴은 라이다 등 센서와 융합한 DCU 시스템을 자동차뿐 아니라 해양 무인 선박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용 한자연 기업지원본부장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과 협력 기반을 활성화해 혁신적 기술이 연구실 안에만 머물지 않고 사업화를 거쳐 실제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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