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급속 방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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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급속 방전기술 개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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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배진용 교수, 벤처기업에 기술이전
“수리·폐차, 배터리 교환 안전하고 빠르게”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동신대학교는 에너지융합대학 배진용(전기차 제어전공) 교수가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배터리 급속 방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신대에 따르면 배 교수는 지난해 12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급속 방전장치 및 방전 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수리 전 배터리를 반드시 방전시켜야 한다.

그동안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방전 장치 등이 만들어졌으나, 급속 방전 장치와 기술 개발은 배 교수가 국내 최초다. 급속 방전을 위해 가장 큰 저항값을 사용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높은 열을 저항 소모가 많은 물에 넣어 제어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급속 방전 시 발생하는 매우 높은 열을 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술 개발로 전기차의 수리와 폐차, 배터리 교환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할 수 있고, 배터리도 방전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해 재활용할 수 있다.

배 교수는 지난 1월 전남의 한 전기차 수리·정비 벤처 기업에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 그는 이 기술이전에 따른 보상금과 추가 특허기술 등으로 받은 보상금 중 1000만원을 재학생 장학금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배 교수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최신 기술 개발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동신대 에너지 융합대학은 다양한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혁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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