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창립 23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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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창립 23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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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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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종희)은 지난 달 30일 본부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종희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81년 공단이 창립된 이래 23년 동안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확고한 발판을 구축했다"고 말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맡은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또 공단의 자립기반 조성과 교통안전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취임초부터 강조해 온 '임기 3년내 사업수익 2배 이상 달성'의 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하고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과 성과위주의 책임경영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김 이사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대내외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교통안전 증진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김종희 이사장이 취임한 지난 2002년 5월부터 경영혁신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정부가 202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도 경영혁신 사례평가에서 성과관리시스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종희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경직된 조직문화와 성과에 대한 올바른 평가 부재 등이 그동안 공단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 전 직원들에게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사기업의 경영마인드로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자립경영을 위한 재정기반 구축과 교통안전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수입 1천억원 달성'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같은 경영목표는 전 임직원의 일체된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입면에서는 기존 수익사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해 각종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자동차검사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유휴시설 임대 등 잠재 수입원을 적극 발굴했으며 각종 연구용역사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공단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구조변경 승인업무를 수탁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확대 시행하는 등 신규사업 추진도 수입목표 달성에 큰 보탬이 됐다.
이에따라 2001년 421억원, 2002년 489억원에 불과했던 사업수익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720억원을 달성, 공단 창립 23년 만에 최대 수입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공단은 지출면에서도 예산집행상의 효율성 제고와 제도 개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로인해 공단은 지난해 재정특별융자를 제외한 만성적인 일반 부채를 모두 상환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재무건전성 확보는 지난 97년 자동차검사 이원화, 2000년 분담금 폐지 등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로 99년에는 자본금이 완전 잠식되는 경영위기를 겪었기에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희 이사장은 경영개선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유도하기 위해 경영실적평가를 통한 차등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급여체계를 개선하는 등 성과위주의 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각종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 뿐만아니라 개인별, 부서별로 계량화된 경영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제를 만들어 나갔다.
이는 직무능력과 책임에 따라 적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고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성과급제 도입은 임직원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갖게 해 결국 경영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과거 근속연수에 비례하던 연공급적 보수체계도 개선, 경영실적평가에 따른 성과상여금 차등지급제도를 도입하고 동일직급에서도 연공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직무수당을 업무책임성을 고려해 동일 직급 직무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급여체계를 개폭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능력 및 실적위주의 인사관리는 전 직원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대외경쟁력 확보 및 공단 경영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함께 공단은 환경개선을 통해 민원 편의를 증대시키는 한편 신규사업 개발 및 기존 업무의 제도개선을 통해 확고한 자립경영의 기반을 구축했다.
공단은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지난 2003년 전국 공기업 중 가장 먼저 임금 등 단체협약을 조기타결하는 결실을 맺은데 이어 올해도 무분규 교섭타결을 통해 노사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경영성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중 경영혁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다시한번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경영혁신을 이룬 공기업의 새로운 모범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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