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사고 한해 2만건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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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사고 한해 2만건 넘어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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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불이행과 신호위반이 주원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5년간(2016~2020년)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 통계를 보면 2016년 1만8982건, 2017년 1만8241건, 2018년 1만7611건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2019년 들어 전년 대비 18.7% 증가한 2만898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만1258건으로 2019년 대비 1.7% 늘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의 배달 플랫폼 등이 활성화해 배달 이륜차의 운행량이 늘면서 사고가 증가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25명으로 2019년(498명)에 비해 5.4%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이륜차 사고 사망자 비중 역시 2017년 13.5%(564명)에서 2018년 14.2%(537명), 2019년 14.9%(498명)로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원인 중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3.6%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18.6%), 안전거리 미확보(6.6%),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5.7%), 중앙선 침범(4.9%) 등이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시간에 쫓겨 차량정체 시 차량 사이로 운전하며, 신호 등 교통법규를 위반해 운전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달 종사자의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단속과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최근 배달 종사자와 이륜차 운전자 대상 교육<사진>을 확대했다.
공단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한국안전돌봄서비스협회와 함께 서울시 배달종사자 안전교육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지난 6일부터 서울 지역 배달 종사자에게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 운영하지 않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안전운전 실습 교육장으로 활용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서약을 받고 무사고 운전을 독려한다.
공단은 또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와 우아한청년들, 외식업체 치킨플러스와 이륜차 배달원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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