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버스차고지에 에너지 복합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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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버스차고지에 에너지 복합시설 준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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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전기버스 충전+태양광발전 충전소’ 사례

【경기】 전기버스 충전소 비가림막을 태양광발전시설로 활용한 전국 첫 번째 친환경 에너지복합시설이 경기 수원시에 구축됐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영통구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서 '민관 협력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으로 전기버스 충전기 24기와 설비용량 820㎾인 태양광 발전설비(패널)를 설치하고 전기버스 48대를 도입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충전소의 비가림막을 활용해 설치했다.
친환경 에너지복합시설 구축사업은 수원시, 버스업체, 충전사업자,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사업비로 전기충전기 12억원(운송사업자 부담), 태양광발전설비 16억원 등 총 28억원이 투입됐는데, 태양광발전설비 비용 중 14억4000만원은 시민 350여명이 참여한 펀딩 방식으로 조성했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나눔햇빛발전소' 10호가 됐다.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복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익금 절반을 에너지 빈곤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절반은 태양광발전시설에 재투자한다.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준공으로 동부버스공영차고지는 전기버스충전기, 수소충전소, 태양광발전설비가 모여있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로 변모했다.
앞서 수원시는 올해 3월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하루 충전 용량이 250㎏에 이르는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 운송사업자, 충전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 시가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수원이 만들고 전국 표준이 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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