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지난해 물동량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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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지난해 물동량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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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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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문이 견인···우크라 사태로 향후 피해 우려

지난해 부산 감천항의 물동량이 전년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벌크 화물 위주인 감천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1030만t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2020년 감천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각각 3.0%, 7.94% 감소했으나 지난해 실적이 회복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철강 제품의 수출입과 환적이 늘어나면서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냉동 어획물도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130만t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91만t이 러시아산이다.
감천항 물량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국 항만의 체선·체화로 감천항을 이용한 화물이 증가했고 냉동 어획물 수입도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향후 감천항도 일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산 냉동 어획물이 감천항을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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