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충북본부 조사···10명 중 2명 고령자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로 고령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농철(4~6월) 도내에서 발생한 705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 중 1453건(20.6%)이 65세 이상 고령자와 관련있다.
같은 기간 사상자 수는 1697명(사망 68명, 부상 1629명)으로 전체(6289명) 27%를 차지한다. 이는 평상시보다 사망자는 0.59명, 부상자는 13.28명 많은 수치다.
신체 기능이나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의 농기계 조작 미숙이나 부주의가 사고 주요 원인인 것으로 교통안전공단은 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충북경찰청, 충북 농협, 농업기술센터 유관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교통안전 지원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어르신이 있는 마을을 방문해 안전 교육 활동과 농기계 수리 등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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