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신공항 매립·부유식 공법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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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신공항 매립·부유식 공법 공식 제안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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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은 매립식, 활주로는 부유식
2030월드엑스포 전 조기개항 위해

【부산】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가덕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국토부가 지난해 8월 착수한 가덕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이 같은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가덕신공항 추진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덕신공항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으로 짓고,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유식으로 지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자는 제안이다.
지난해 나온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할 경우 부산이 유치전을 벌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이전에 개항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국토부 용역에서는 2035년을 완공 시점으로 예상했다.
이에 시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상 스마트 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식 건설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추가 논의를 거쳐 국토부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신공항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에 개항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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