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온실가스 배출 감축 통해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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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온실가스 배출 감축 통해 수익 창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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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대체 도입 확대해 ‘탄소배출권’ 확보

【대구】 대구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지자체 최초 전기버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한 수익 창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CNG 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한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줄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일정 절차를 거쳐 정부로부터 승인받게 되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국가비전 및 중장기감축목표 등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허용량을 설정하고 시장기능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제도다.
기존 내연기관(휘발유·경유·CNG) 차량은 동력 확보를 위해 엔진을 구동해 차량을 운행하는데 연소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 차량은 충전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운행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 동일한 거리를 운행할 경우 화석연료 차량에 비해 전기차량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화석연료 차량의 배출량’에서 ‘전기차량의 배출량’을 제외한 만큼을 ‘전기차량 운행으로 감소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산정한다.
정부가 기업에게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배출권)을 할당하는데 기업은 할당받은 범위 안에서 생산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기업은 할당량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식과 같이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간에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으며 시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2년 말 기준 전기버스 61대를 운행 중으로 올해 20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5년까지 지금의 두 배 규모인 총 13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기존 CNG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대체 도입 확대를 통해 도시 대기질 개선 및 재정 절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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