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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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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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티비유, 2일부터…V2V 기술 활용

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인 티비유와 차량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V2V 급속 충전 기술은 내부에 별도 제어기를 탑재한 전기차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고객은 충전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아와 티비유는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830일까지 서울과 판교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티비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면 된다. 1회에 한해 30kWh까지 무료 충전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V2V 급속 충전 기술을 갖춘 EV6, 티비유는 충전기를 탑재한 봉고 III 이동형 충전 차량을 각각 투입해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유리 세정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수 있는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에너지 관련 규제가 해소되고 V2V 급속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며 소비자는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관계자는 여유 전력이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V2V 급속 충전 기술은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보다 혁신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V2V 급속 충전 기술의 상용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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