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사고 감소세...사망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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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사고 감소세...사망자는 늘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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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증가로 오후 4∼10시 43.5%…20대 23.9%

전국의 이륜차 사고가 감소세인 가운데 배달앱 사용이 많은 저녁 시간대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만1258건, 2021년 2만598건, 지난해 1만8295건으로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로, 이 시간대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배달앱 이용 실태 조사를 보면 주말 저녁과 평일 저녁에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저녁 시간대 집중되는 이륜차 교통사고가 이 시간대 배달 이륜차의 통행량 증가 및 이륜차 사고 발생 비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요일별로는 평일보다 금요일(15.8%)과 토요일(16.1%)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23.9%로 나타났다.
이륜차 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사망자 수는 2021년 459명에서 지난해 484명으로 오히려 5.4% 증가했다.
이에 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감소를 위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가 자주 일어난 100개 지점을 선정했다.
이 중 상위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은정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이륜차 사고는 특성상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며 "보도 침범·신호위반·중앙선 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를 더욱더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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