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고품질 중고차 공급을 위해 국내 1위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에서 한국타이어와 인증 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고차를 매입해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한국타이어 메인 브랜드 제품을 장착한다. 장착 대상에는 전기차도 포함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는 각각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ST AS'와 포장도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탑재된다.
기아의 시그니처 전기차 모델 EV6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가,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는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12 에보 2' 등이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권혁호 부사장은 "기아 인증 중고차 사업 방향에 부합하도록 고객에게 최상의 상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이라며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받은 새 제품을 장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