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전시관 중심으로 보는 ‘2024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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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전시관 중심으로 보는 ‘2024 CES’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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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테크쇼 사흘간 세계 이목 집중

 

美 라스베이거스에 전 세계 3500여 개 기업 총출동

삼성·현대차기아·SK·LG·HD현대 등 새 기술 공개

韓 중소·스타트업 500여 곳 참가…중국은 물량 공세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미래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새해 벽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달궜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를 넘어 IT·가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테크 전시회로 자리 잡은 CES는 지난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CES 2024'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화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참가 기업만 약 10% 늘어나 150여 개국에서 총 3500여 곳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는 가전·IT 전시회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지만, '미래 모빌리티 쇼'를 방불케 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굴지의 IT 업체들이 대거 참여, 단순한 이동·운송 수단을 넘어 문화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빌리티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행사에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300여 개 기업이 이번 CES에 참가해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가세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60%가 넘는 30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미래 애플과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도 전 세계에서 1천개 이상이 참가했다.

총 전시관 규모도 23만㎡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더 확대됐다.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과 함께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도 지난해에 이어 참가했다.

올해 CES는 '모두 다함께, 모두 켜져라'라는 의미의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에 열풍을 몰고 온 인공지능(AI)이 전면에 등장했다.

AI와 함께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도 이번 CES의 주제였다. 최근 CES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발표하면서 모빌리티에 큰 관심이 쏠렸다.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1100여 곳에 달해 전체 3500여 개 기업 중 약 30%로 단연 가장 많았다.

올해 미국 기업은 700여 곳, 한국 기업은 500여 곳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SK, LG전자, HD현대 등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AI 비전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LG전자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인 '알파블'을 실물로 구현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레디 비전 큐뷰'.
삼성전자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레디 비전 큐뷰'.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2년 만에 CES 무대에 복귀하는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 사업 비전 및 전략을 공개하고, 5년 만에 모습을 보인 기아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의 퍼스널 모빌리티 DICE.
현대자동차의 퍼스널 모빌리티 DICE.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공개한 차세대 기체 'S-A2'.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공개한 차세대 기체 'S-A2'.
기아 부스에 전시된 PV5 및 연계 기술.

SK그룹은 7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소개했으며,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HD현대는 올해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에서의 미래 비전(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였다.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500여 곳도 참가했다.

 

서울 AI 허브가 지원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중 35개 사도 'CES 2024'에 참여했다.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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