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지하승강장 라돈 농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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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지하승강장 라돈 농도 ‘안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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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기준 이내…㎥당 13.5Bq

【부산】 부산도시철도 지하 역사 승강장 라돈 농도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두 차례 도시철도 지하 역사 8곳을 대상으로 라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사 내 승강장 모두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당 148Bq) 이내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에서 유래하는 자연방사성 기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라돈을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라돈은 실외보다 실내 등 밀폐된 공간에 축적이 잘돼 우리나라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대신, 대티, 구난, 부암, 망미, 만덕, 수안, 미남역을 대상으로 했다.
이 역은 과거 라돈 전수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았거나 심도가 깊어 고농도 라돈 발생이 우려되는 곳들이다.
8곳 지하 역사의 승강장 평균 라돈 농도는 ㎥당 13.5Bq로 권고기준의 9.1% 수준으로 낮았다.
최대 농도는 4호선 미남역 승강장에서 ㎥당 29.6Bq로 나타났으나, 권고기준의 20.0%로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승강장 주변의 라돈 발생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한 배수펌프실에서 라돈 평균 농도는 50.6Bq로, 작업장 라돈 노출기준(600Bq) 및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148Bq) 이내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부산도시철도 지하 역사 승강장은 적정한 환기 관리로 라돈 농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이 불안감 없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하 역사에 대한 라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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