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작년 인도서 108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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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작년 인도서 108만대 생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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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6만대·기아 32만대…역대 최대
내년 현대차 3공장 가동…글로벌 거점화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한 해 인도에서 역대 최다인 108만대 이상을 생산했다.

인도가 핵심 신흥시장이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로 거듭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5천대, 기아는 31만9878대를 생산했다. 두 회사 합산 108만4878대에 이른다.

이는 양사가 인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생산량이자, 2021년부터 3년 연속 신기록 경신이다.

인도에서 양사 합산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기기는 2022년(104만8597대)에 이여 2년 연속이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인도를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 중 한 곳으로 키워왔다.

1998년 인도 첫 생산기지를 준공한 뒤 2008년 제2공장까지 가동하며 현지에서 내수 판매량은 물론 수출 물량을 늘려 왔다.

현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크레타와 베뉴를 주력 삼아 10여 개 차종을 만들고 있다.

인도 2개 공장에서는 매년 60만∼70만대가 생산되고 있다. 2개 공장 가동률도 지난해 기준으로 100%에 육박했다.

여기에 작년 상반기 설비 투자 이후 생산능력은 85만대 수준까지 늘어났다.

현대차는 또 작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13만대 생산 규모의 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인도 3공장으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현대차는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2019년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현지 주력 차종으로 소형 SUV인 쏘넷과 셀토스를 앞세우고 있으며 미니밴 카렌스와 카니발도 생산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지난해 인도에서 86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현대차가 61만3천대, 기아가 28만대 등 전년 대비 3.8% 증가한 89만3천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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