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GTX-A 수서~동탄 구간, 손님맞이 채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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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GTX-A 수서~동탄 구간, 손님맞이 채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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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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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수인분당선·SRT 연결…막바지 준비
GTX 수서~동탄, 이달 30일 개통 초읽기
지난 23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시작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수서-동탄구간 운행 열차.
지난 23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시작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수서-동탄구간 운행 열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GTX 수서역은 승객을 맞을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 대합실 맞은편 GTX 홍보관 옆 임시 벽 옆의 통합 대합실 바닥과 벽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 대합실과 승강장의 내부 구조물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2016년 10월 공사가 시작된 이 역은 오는 3월 30일 GTX-A 노선 첫 개통에 맞춰 정식으로 문을 연다.

GTX-A가 개통되면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수서고속철도(SRT) 등 4개 철도 노선이 맞물리는 환승역으로 확장된다. GTX-A 승강장에서 각 노선으로 환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남짓.

하루에만 수만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TX 수서역은 연면적 1만3852㎡, 지하 4층의 넉넉한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 1만2112㎡인 SRT 수서역보다 조금 더 크다. 지하 1층 통합 대합실부터 지하 4층 승강장으로 구성된 역 내에는 엘리베이터 9대와 에스컬레이터 15대가 설치됐다.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박스에 싸인 '자동개집표기' 6대가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

40m 깊이의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천장에 'GTX-A 성남·구성·동탄'이라고 쓰인 안내판이 붙었다.

이곳은 상행선과 하행선 중간에 배치된 '섬식 승강장'으로, 환승 동선을 명확히 분리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체적인 승강장의 인상은 2010년대 이후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이나 신분당선과 비슷하다.

영업시운전중인 GTX-A 열차는 총 8칸으로 구성된 GTX-A 열차 6편성이 지난달 23일부터 20일간 15∼20분마다 수서∼동탄 구간을 다닌다. 설비 안전 점검과 승무원 업무 숙달, 비상 대응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한다.

서울교통공사 산하의 GTX-A 운영사 '지티엑스에이운영'의 박병노 기술계획처장은 "첫 사흘은 오전 8시 10분∼오후 6시 각 24차례를 운행하다가, 횟수를 점점 늘려 마지막 8일간은 오전 5시 30분∼다음 날 오전 1시까지 120회를 운행한다"고 말했다.

개통이 지연된 용인 구성역이 오는 6월 말 생기면 약 21분 만에 동탄까지 갈 수 있다.

정차 시간 등을 반영한 평균 운행속도(표정속도)는 시속 101㎞다. 100㎞대 중후반인 SRT보다는 느리지만 일반 지하철의 3배에 달한다.

열차를 제작한 현대로템의 정지호 책임연구원은 "차량 외부와 공기가 닿는 틈을 틀어막는 기밀성(氣密性) 기준을 고속열차 수준으로 맞춰 실내 소음을 차단하고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 현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0일부터는 한 칸에 121∼137명씩, 총 1062명(좌석 296명, 입석 766명)이 이 열차를 타고 수서와 동탄 사이를 이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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