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인천행 크루즈 무더기 취소
상태바
중국발 인천행 크루즈 무더기 취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척 예정 24척 무산…인천 크루즈 경기 ‘우울’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인천을 찾는 크루즈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지난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 기항할 예정이었던 크루즈 39척 가운데 현재까지 중국발 크루즈 24척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는 지난해 인천을 찾은 12척(관광객 1만8천명)보다 3척 늘어난 15척(관광객 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발 크루즈는 2척에 불과하다.

엔데믹을 계기로 크루즈 유치에 공을 들이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했던 인천시와 관련 업계는 올해 하반기 이후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올해 인천을 방문하는 첫 크루즈는 관광객 1200여 명을 태운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리비에라호(6만6천t급)가 오는 8일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2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3.5%에 그쳤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크루즈관광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발 크루즈 선사들이 현지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크루즈 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마케팅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