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둘레길 이어 경기 북부 하천 255㎞ 연결
상태바
경기도, 둘레길 이어 경기 북부 하천 255㎞ 연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변 산책로 조성…2028년까지 단계별 추진

[경기] 경기도는 둘레길 사업에 이어 북부지역 하천을 하나로 잇는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총길이 255.69㎞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통' 하천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3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 등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하천과 하천 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단기사업으로 2026년까지 4243억원을 들여 양주 청담천 5.02㎞, 동두천 상패천 7.40㎞, 포천 고모천 4.10㎞, 남양주 묵현천 5.29㎞, 파주 금촌천 2.20㎞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0㎞ 구간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는 올해 별도 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과 마전동을 잇는 광사천 2.33㎞와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별내지구 용암천 3.03㎞ 등 5.36㎞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해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할 방침이다.
두 곳의 하천길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에서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하천길 74.3㎞와 한강 왕숙천에서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가 연결된다.
도는 두 구간에 대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기사업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백석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오금천·창릉천 등 9개 하천 66.44㎞ 구간을 검토한다.
이어 장기사업으로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 파주 갈곡천, 연천 죽대천 등 9개 하천 113.69㎞ 구간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를 갖게 된다"며 "북부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하천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