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세계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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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세계 1위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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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 개최
지역 협력·마이스 융합·경쟁력 확보 ‘3C 전략’ 추진
지난해 1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 마이스 박람회(KOREA MICE EXPO 2023)’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마이스 산업 홍보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정부가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1400건을 달성해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민간 협력, 융합 촉진, 경쟁력 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3C 전략'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5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 일환으로 '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열어 이런 목표를 밝혔다.
한국 마이스산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2019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이전의 30% 수준으로 낮아졌고 수도권 중심 지역 편중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2028년까지 K-마이스 시대를 열기 위해 ▲ 국제회의 개최 건수 1400건(세계 1위) ▲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명 ▲ 외화 획득액 30억 달러 달성을 3대 목표로 정하고 '3C 전략'을 추진한다.
3C 전략은 민간과의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마이스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마이스 유형의 다양한 융합(Convergence)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아가 마이스기업과 산업 세계 경쟁력(Competitiveness)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문체부는 지역 마이스 전담조직이 지역전략산업의 시그니처 국제회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가 한국판 다보스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뒷받침한다.
또 지역의 마이스 개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를 개편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곳을 말한다. 현재 7개소에서 2개소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예비 국제회의 지구를 신설해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법적 요건으로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지역 성장도 돕는다.
2개 이상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연계하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도 지원한다.
국제회의 유치, 홍보, 개최, 관광코스 제공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인근 지역끼리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028년까지 외국인 참가자가 1500명 이상인 대형 국제회의 10개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관광공사 해외 지사에 설치된 마이스 해외유치 거점망도 9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한다.
관광공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지역 마이스 전담 조직, 마이스 업계 등으로 구성한 지역 '민관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K-마이스가 전시·공연·축제 등 문화콘텐츠, 스포츠 행사 등과 융합해 한국만의 독특한 대형 국제이벤트로 성장하도록 지원 정책을 유연화한다.
기업 회의, 포상관광 등 방한 단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K-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전시박람회 등에 방한한 개별 참가자에게는 디지털 안내 서비스를 운영해 맞춤형 문화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화를 돕는다.
'디지털 혁신 마이스 프로젝트'를 가동해 마이스 행사에서 필요한 인공지능(AI),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마이스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마이스산업 예비 인력과 경력단절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이스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마이스산업 조사 승인 통계화 및 특수분류를 추진해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2024년 제2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부터 3C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마이스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문체부도 K-마이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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