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국내 첫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센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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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내 첫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센터’ 건립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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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54억원 규모…설계용역 착수
2026년까지 구축 예정…“순환경제 거점으로”

【전남】 전남 나주시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규제로 전기차 전(全)주기에 대한 탄소배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54억원 규모로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이하 센터·조감도)를 건립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센터 건립 절차로 지난 2023년 3월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기본계획 수립,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및 심의 절차를 지난해 연말까지 완료했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시 소재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도 가졌다. 이어 올해 국비 50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서 재사용·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생산에서부터 운행·폐기까지 전기차 전주기의 탄소배출, 환경, 자원순환 등 통합환경정보를 수집·분석·운용·유통·활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사용 후 배터리 입고 단계부터 배터리팩 또는 모듈 진단 결과, 등급 분류, 안전성 검사, 출고 이력까지 전산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어디서든 표준화된 데이터, 이력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전기차 전주기 정보의 투명한 공유를 통해 유통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센터 구축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산업 전반의 제도적 공백과 국제적인 탄소중립 규제 대응과 더불어 배터리 핵심 자원의 국내 공급망 확보에 따른 순환 경제 활성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환경제’란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의미한다.

자원을 최대한 오래 사용(사용 연장), 제품 사용 가치 극대화(효율성 제고), 사용 종료된 제품은 재자원화(순환시스템화)에 중점을 둔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폐기물 규제에서 면제되며 셀이 훼손되거나 화재·폭발 등 위험이 없는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분류하고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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