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현 집행부의 임기만료에 따른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원 선거를 실시, 강성천 현 위원장을 18대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강성천씨와 김주익 부산버스노조 위원장이 각각 출마, 전체 대의원 125명 중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돼 강성천 후보가 65표를 얻어 57표를 얻은 김주익 후보를 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기권 3표)
이에따라 강 위원장은 자동차노조연맹 사상 최초로 4선을 기록하게 됐다.
강 위원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2007년의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동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정책연맹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앞으로 3년 임기동안 미래를 준비하고 운수노동자들의 지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자동차노조연맹을 한국노총 뿐 아니라 노동계 전체에서 가장 으뜸가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 선거에 이어 실시된 부위원장과 회계감사 선출에서는 모두 15명의 부위원장과 4명의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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