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경주장' 11월 주말마다 부릉부릉
상태바
'영암F1경주장' 11월 주말마다 부릉부릉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0.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서 매 주말마다
車경주·신차발표회 등 개최…'국민적 명소로'

【전남】대한민국 역사상 첫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한 영암F1경주장(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매 주말마다 자동차 경주와 신차 발표회 등 행사가 연이어 치러지는 등 국민적 명소가 되고 있다.
이달 첫 주말인 지난 6∼7일 '성우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그랜드페스티벌'이 열렸다.
F1대회 이후 영암F1경주장에서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출전 경주차 기준으로 올들어 국내 모터스포츠 최대 규모로서 무려 74대의 국내외 레이싱카들이 참가했으며 페라리, 포르쉐, BMW, 로터스 등 슈퍼카 130여대가 참가해 시범주행 행사도 가졌다.
둘째주인 13∼14일에는 영암F1경주장 최초의 신차 발표회가 예정돼 있다. 국내 간판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가 신형 액센트 신차 발표를 겸해 현대 클릭과 기아 포르테 쿠페100 여대로 레이스를 벌이는 '스피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한 셋째주인 20∼21일에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행사인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시즌 5번째 대회가 치러진다.
이 대회는 시리즈로 열리는 레이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로 50여대의 경주차와 프로팀들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11월 한달간 영암F1경주장 트랙을 달리는 자동차 대수만 350여대에 이르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관계자만 3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며 초청 관람객과 고객까지 합하면 약 2만여명 이상이 영암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1월 한달간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자동차 관련 행사가 영암F1경주장에 몰린 것은 국내 유일의 그레이드A급 국제자동차경주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카보 관계자는 "11월 중 수많은 외부 인구가 영암과 목포지역으로 유입돼 영암F1경주장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실질적 입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2011년에는 더욱 많은 대회와 행사가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11월말 개최 계획을 검토중이던 F3 코리아 슈퍼프리 대회는 내년 시즌으로 연기됐다.
경주장의 일부 가설 관중석 건립이 늦어짐에 따라 시설물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기간 내에 완료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F3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와 피트 등 이미 완공된 주요 시설 이외 추가 관중석과 시설이 필요한 국제대회다.
카보는 그러나 F3 대회의 필요성과 국내 드라이버의 출전을 전제로 한 흥행성을 감안, 2011년 이후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영암F1경주장은 총 길이 5.615km의 국내 최대 규모로 경주차 성능에 따라 최대시속 32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직선 구간과 고속 코너링 구간, 시가지를 연상시키는 저속 구간 등 서로 다른 특징의 코너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세계적인 F1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