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서는 전조등을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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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서는 전조등을 켜세요”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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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3대중 2대 미점등...


빗길 교통안전을 위해 전조등을 켜고 운행토록 권고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실에서는 대부분 자동차들이 전조등을 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5월 14일 39번 국도에서 비오는 상황에서 2시간 동안 총 3708대의 운행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빗길 전조등 점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빗길에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은 전체의 34.7%에 불과했다.

차종별로는 소형 승합자동차가 29.2%로 가장 낮은 점등률을 보여 빗길 안전운행에 가장 취약한 반면, 버스는 62.9%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 색상별로는 빗길에서 상대적으로 시인성이 낮은 검은색 자동차의 점등률이 27.1%인 반면, 흰색 자동차는 41.7%의 점등률을 나타냈다.

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 점유율은 2003년 15.6%(1122명)를 정점으로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2008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1년에는 11.7%(611명)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41%가 7~9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 빗길 안전대책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장마철 교통안전을 위해 ‘장마철 교통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교통안전을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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