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보행자 사고 사망률 가장 높아
상태바
택시 보행자 사고 사망률 가장 높아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공단 “지역은 서울, 시간대는 새벽에 집중”...  


택시의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실제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2009년∼2011년)간 발생한 차대사람 사고 분석결과 택시가 자동차 1만대 당 차대사람 사고 사망자 수가 약 8.0명으로 1.1명인 전체 차종에 비해 약 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업용자동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공단에 따르면, 기간중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차대사람 사고 사망자수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의 50% 이상이 차대사람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보행자 보호를 위한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용자동차의 2011년 차대사람 사고 현황을 지역별‧차종별‧시간대별로 세분한 결과, 지역별로는 서울이 21.5%, 차종별로는 택시가 41.5%, 시간대는 새벽(00시〜06시 사이)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단은 택시의 보행자 사고 증가와 관련, 최근 택시업계의 경영난으로 인한 새벽시간대 과속 및 신호위반 등의 무리한 운행과 보행자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빈번한 무단횡단 등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공단 안전연구처 박웅원 처장은 “택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사고다발 택시회사를 대상으로 사고줄이기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며,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의 확대로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