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서는 보조브레이크 사용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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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는 보조브레이크 사용토록“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2.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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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실험결과 발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내리막길에선 브레이크 작동을 줄이고 보조제동장치를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버스가 시속 60㎞로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상황을 시험한 결과 급경사길에선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아 브레이크 주요부위인 라이닝이나 드럼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고 제동 밀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레이크 작동 횟수에 따른 라이닝 온도와 제동거리(속도 60㎞/h)는 브레이크를 한 번 작동했을 때 라이닝온도는 95℃, 제동거리는 23.8m로 각각 나타났고 작동 횟수가 5회로 늘어나면 라이닝온도는 194℃로 올라가고 제동거리는 26.5m로 증가했다.

10번 작동했을 때는 라이닝온도는 301℃까지 올라갔고 제동거리는 33.6m로 늘어났다.

그러나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하면서 속도를 낮추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줄어들어 라이닝이나 드럼 등에 열화(熱火)나 제동 밀림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보조제동장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배기가스 압력을 이용하거나 전자석 등을 이용해 변속기의 회전을 감속시켜 속도를 줄이는 장치이다.국토부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시점을 놓쳤을 때는 제동밀림 현상이 나타나 커브길에서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며 경사가 급한 길에선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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