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서 '한국만화특별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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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서 '한국만화특별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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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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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선보인 두 번째 특별전 "만화, 그 다음…"
개막과 동시 인산인해…곳곳에서 '트레비앙' 감탄

 
【인천】지난달 31일(앙굴렘 현지시각) 프랑스 앙굴렘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만화축제인 '제40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Angouleme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ande Dessinee)'에서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이 전시 개막식을 갖고 4일 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10시30분(앙굴렘 현지시간)에 진행된 전시 개막식에는 이두호 조직위원장을 비롯 김만수 부천시장, 김동화 작가 등 12명의 초청작가와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과 한국만화특별전 대표단 40여명을 비롯해 앙굴렘조직위 FIBD 조직위원장 프랑크 봉듀, 앙굴렘 시장 필립 라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이두호 조직위원장은 개최사를 통해 "이번 특별전은 두 가지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주목했다. 웹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과 문예만화 및 다큐멘터리 만화가 그것"이라며 "이번 한국만화특별전을 통해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한국만화의 지난 10년의 성과를 감상해주시고, 또 앞으로 새로운 10년도 함께 조망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앙굴렘시 생마르셸 광장(Place Saint-martial) 내 특별관에서 "만화, 그 다음…"을 주제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계속 진행되는 이번 한국만화특별전은 ▲새롭게 보고 말하다-한국만화의 새로운 경향 ▲주류화된 디지털 만화의 실험-한국의 웹툰 ▲한국만화의 거장-이두호, 김동화 등 크게 3개 섹션으로 나눠 세계 만화시장의 중심에서 한국만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한국만화특별전 개막과 동시에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전시장이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한국만화의 유럽에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지 언론 페스티벌 본부(Latele du festival) 취재진이 한국만화특별전 전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가는 등 한국만화에 대한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도 집중됐다.
또한, 축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한국만화특별전을 두 번 이상 찾았다. 프랑스 시민 관람객 솔란지 페니촌은 "섬세하고 미학적인 한국만화와 높은 수준의 컨텐츠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어 너무 좋아한다"며 아들과 함께 특별전 전시장 다시 찾았으며, 연달아 '뜨레비앙'을 외치며 한국만화의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에 진행된 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의 성대한 개막식에서는 알베르 우데르로, 레이지 마쓰모토 등의 세계적 작가들과 한국대표 만화가 김동화 작가와 주불 한국대사 이혜민 대사 등이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진행됐다.
김동화 작가는 이날 개막식에서"이번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한국만화특별전'을 계기로 향후 유럽시장에서 한국만화의 인기가 양국간의 교류가 더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지난 1974년 처음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출판만화축제이다. 한국은 2003년 개최된 제30회 페스티벌에서 주빈국으로 초청돼 '한국만화의 역동성'을 주제로 첫 특별전을 개최해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을 급성장시키는 계기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 개최된 '201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은 첫 특별전 이후 10주년을 맞아 다시 개최되는 두 번 째 특별전이자 한국의 웹툰이 세계에 소개되는 첫 무대로서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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