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어린이 사망사고 ‘하교시간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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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어린이 사망사고 ‘하교시간대 집중’
  • 곽재옥 기자 jokwak@naver.com
  • 승인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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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4시 25.9%, 4~6시 20.6% 순

| 하교시간대에 어린이 사망사고가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초등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초등학생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최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연간 916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72명이 사망하고 1만52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사망 피해자를 학년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1학년 25.9%(63명), 2학년 24.3%(59명), 3학년 18.9%(46명)였다. 저학년일수록 보행 사망자가 많았으며, 이들은 전체 초등학생 보행 사망자의 절반(50.2%)을 차지했다.

사고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가 25.9%(63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후 4~6시(20.6%), 낮 12~2시(13.6%) 순이었다. 초등학생 하교시간대에 해당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는 초등학생 보행 사망자의 60%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361명) 가운데는 보행 중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 67.3%(243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도 18.8%(68명)나 됐다. 또 자전거 승차 중이었던 경우는 11.6%(42명)였다.

한편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사항으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61.5%(222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행자보호의무위반 12.2%(44명), 신호위반 9.4%(34명), 중앙선침범 6.9%(25명)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40대(41~50세)가 보행 사망사고의 31.3%(76명)를 발생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황덕규 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개학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에서 사망 비율이 높은 보행어린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안전한 보행에 익숙하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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