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도난사고. 지급보험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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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도난사고. 지급보험금 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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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회계연도 2342건, 262억원…전년비 각 5.9%, 3.7% 줄어
차량 고급화로 평균도난보험금은 매년 증가
모델별 발생건수 뉴포터, 쏘렌토, 스타렉스 순
광주·대전·경기·충남 등 서해안 지역 노난률 높아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도난보험금 분석 결과


자동차보험 도난사고와 이로 인한 도난보험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난표적의 고가차량 집중과 고급 자동차 선호현상 등으로 평균도난보험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창수)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04 회계연도(2004.4.1∼2005.3.31)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도난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2342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해 약 25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3 회계연도의 2489건, 262억원에 비해 건수는 약 5.9%, 보험금은 약 3.7%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도난사고와 지급보험금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평균도난보험금은 전년의 1054만원에 비해 약 2.4% 증가한 107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 회계연도의 689만원에 비해 약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이 평균도난보험금이 증가한 것은 전문절도단의 주요 도난표적이 고가차량에 집중되고 고급 자동차 선호현상에 따라 고가 승용차량 및 RV 차량 증가 등으로 평균적인 차량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도난발생 건수를 차량 모델별로 보면 뉴포터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쏘렌토 129건, 스타렉스 90건, 뉴렉스턴 80건 등으로 도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난보험금 지급기준으로는 쏘렌토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렉스턴, 에쿠스, 렉스턴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난발생 건수 상위 10개 모델중 쏘렌토, 스타렉스, 뉴렉스턴, 카니발II, 렉스턴, 싼타페 등 RV형 차량이 6개 모델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RV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차량가격이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상위 10개 모델중 일반 승용차량은 에쿠스와 뉴그랜져 2개 모델 뿐이었고 자영업 및 상용차로 많이 활용되는 뉴포터와 봉고프론티어 등 소형화물차의 도난사고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차량 등록대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경기와 서울이 각각 589건, 337건으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고 대전, 광주, 전북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역별 차량보유대수 대비 도난발생 지수는 광주(245.8), 대전(221.0), 경기(143.9), 전북(138.8), 충남(119.6) 등 주로 서해안 도시지역의 도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 몽골, 동남아 등으로의 도난차량 밀수출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차량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모빌라이져, 스티어링휠 잠금장치, GPS 등 도난방지장치의 장착확대와 전손차량의 처리방법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동차사고이력정보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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