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중고차시장서 브레이크 없는 가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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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중고차시장서 브레이크 없는 가속질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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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31.4% 판매신장…8월 베스트셀링카 차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승용차인 아반떼가 8월 서울 지역 중고승용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아반떼(준중형차)" 인기에 힘입어 8월 서울지역 중고승용차시장에서도 독주하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이 최근 집계한 8월 중고차거래현황에 따르면 아반떼가 548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무려 31.4%의 판매신장률을 기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Ⅱ는 491대가 거래돼 2위를 기록했으며 포터는 414대로 3위, EF쏘나타(377대)와 그랜저(345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8월 중고차판매 베스트셀러 톱10을 보면, 현대 차종이 1위부터 8위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으며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273대로 9위, 대우차 마티즈(262대)가 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쏘나타, EF쏘나타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8월 중고승용차 총 거래대수 8천317대 중 4천206대를 팔아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와 대우차의 거래대수는 각각 1천685대, 1천342대를 기록했으며 쌍용차는 443대, 르노삼성차는 189대가 판매됐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판매 신장률 1위 업체는 중고승용차부문에서 르노삼성자동차(90.9%)가 차지했으며 쌍용자동차가 38.9%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메이커들은 거래대수가 적어 중고승용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비, 베스트셀러카를 한 개 차종도 내놓지 못했다.
기아는 판매증가율 16.7%로 3위, 현대차는 14.6%로 4위를 기록했고 대우는 5.2%로 5위, 쌍용은 38.9%로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 기아, 대우로 삼분된 중고승용차시장에서 현대차는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다"며 "이는 아반떼와 쏘나타시리즈 등이 9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현대차의 독주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영창기자 ycju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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