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00여가지 음성명령을 인식, 작동되는 고성능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따라서 운전자는 특별한 손동작 없이도‘라디오’,‘00방송’, ‘홍길동’등 말만 하면 돼 전화기, TV, e-메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음성인식기능 외에도 오디오시스템 및 네비게이션·게임·자동차 자가진단 등 20여가지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오토PC라고 설명했다. 이 단말기는 지난 2년여 동안 약 5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엑스라이드는 5t이상의 트럭(OEM)과 승용차(애프터마켓용)용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00만∼200만원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의 이동사무실화를 위해 개발했다”며,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2005년 쯤 8천5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제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석민 기자 smlee@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