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프리미엄 세단 300C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4일 주한 미국대사관저 영빈관에 마련된 런칭행사를 통해 공개된 크라이슬러 300C 자동 변속기를 비롯한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18인치 투어링 타이어 등 상당부분의 부품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과 공유, 유럽 고급세단의 성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후륜 구동방식으로 긴 보닛과 짧은 데크,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 등 강력한 귀족적 풍채의 디자인이 돋보인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TCS),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급제동 보조장치 (EBA)등의 최첨단 전자장치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타이어 펑크시 스스로 구멍을 메워 공기압력을 유지해 주는 셀프 씨일링(self-sealing) 시스템, HID 제논 헤드램프, 차세대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도 적용됐다.
이날 행사에서 웨인 첨리 사장은 “300C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세단에서 찾기 힘든 탁월한 연비와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제공할 것”
이라며 “5,천만대의 경제적인 가격에 고급 유럽차 및 일본차와 경쟁하게 될 300C는 한국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은 물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4월 출시됐으며 9월말 현재 미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6천872대에 이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V-6 엔진을 장착한 3.5리터와 강력한 V-8 헤미(HEMI) 엔진의 5.7 리터 등 2가지 모델로풀 옵션 장착시 차량가격은 V-6 3.5가 5천680만원, 헤미 V-8 5.7은 6천580만원대로 국산 대형 승용차 에쿠우스, 체어맨 등과 가격대가 비슷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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