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에 한국인 레이서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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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 한국인 레이서 탄생하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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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뱅크 레이싱팀 소속의 이승진 선수가 유럽 포뮬러 경기에 진출한다.
스웨덴의 명차 '코닉세그CC'의 최대 주주인 SNTG(대표 김보성)의 한국지사와 오일뱅크 레이싱팀에 따르면 이 선수가 최근 지난 3일 프랑스 폴 리카드 서킷에서 열린 ‘2004 유로컵 포뮬러 르노 V6’ 대회 참가를 위한 자격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NTG와 오일뱅크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05년 르망 24시, 2006년 F1 경기 참가를 위해 협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선수의 유럽 진출은 SNTG의 협조아래 이뤄졌다.

이 선수는 오는 28일 이태리 몬자에서 치러지는 경기에 스웨덴 포뮬러 르노 V6 팀인 SRTS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캐나다 출신의 이 선수는 1999년 우리나라 자동차 경기에 처음 발을 내딛은 뒤 2002년 KMRC 시리즈 F1800 부문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실력파다.

이 선수가 출전하게 될 유러컵 포뮬러 르노 V6 대회는 F1 자동차 경기의 바로 한 단계 아래 클래스로 F1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인 세계 레이서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레이싱
대회다. 이 시리즈의 챔피언에겐 르노 F1 레이싱팀의 테스트 드라이버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이 선수가 인상깊은 경기와 성적을 나타낼 경우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어 2009년 F1 유치를 추진중인 우리나라로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SNTG는 F1 애로우즈팀을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F1 드라이버를 반드시 탄생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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