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스’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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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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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정비연합회 16개 시도조합 통합

자동차부분정비업계의 부품 브랜드 ‘카포스(CARPOS)’의 통합 물류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업조합과는 별도로, 협동조합 설립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부분정비연합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국 부분정비업체가 신속, 정확하게 자동차 부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순기 회장은 “16개 시·도 조합이 유기적인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현재 대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쥐락펴락하는 자동차 부품의 가격을 우리의 힘으로 안정시키는 가격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저금리 자금을 활용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 줄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조합원들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조합원들의 참여율을 독려할 수도 있다.

문제는 조합원의 참여. 카포스 통합물류시스템의 성공 여부는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협동조합 설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 회장은 “자동차 부품인증제 도입을 앞두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부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합 물류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조합이 설립될 경우, 제품의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켜, 조합원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각종 금융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연합회가 구상하고 있는 통합물류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로, 물류사업을 진행해 온 시도조합 및 단위 지회의 사례.

▲충북조합 충주지회 충주지회는 필터류와 에어클리너를 제외한 카포스 물품 전부를 취급한다. 현재 조합원의 참여율은 90% 정도로 높다. 수익금은 출자금액에 따라 배당하고 카포스 물품을 많이 사용한 조합원에게는 사용액의 5%를 적립해 연말 총회때 환급해주고 있다. 

▲경기북부조합 남양주지회는 주로 오일 필터, 항균 필터, 에어클리너 위주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대략 2/3의 조합원들이 남양주지회 물류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남양주지회가 물류사업을 시작했던 것은 조합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해 업소의 영업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전남조합 순천지회는 현재 30여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참여율은 70~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편. 물류 사업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50%는 자산으로 적립하고 35%는 주주 배당금, 나머지 15%는 카포스 물품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고 있다.

▲충남조합 천안지회는 지난 3월부터 물류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카포스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조합원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협동조합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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