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 만트럭 서울남부지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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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만트럭 서울남부지점장 인터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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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인프라 보강되면 볼보·스카니아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죠"

트럭업계의 BMW, 독일 상용차 기업 MAN
올해 국내 수입트럭 시장 점유율 3위 했으면···

"올 하반기 서울 북부 지역의 덤프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의정부나 파주 지역에 서비스 공장 오픈을 준비 중에 있어요"

지난 12일 경기 하남시 소재 만트럭 서울남부지점에서 만난 양동현 지점장(47)은 서울 북부 지역에 덤프트럭 운행량이 많아 그 곳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지점장은 "현재 만트럭은 트랙터보다 덤프트럭 수요가 조금 약한 편"이라며 "덤프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서비스 공장 숫자에 있다"고 말 문을 열었다.

덤프는 트랙터에 비해 잔고장이 많아 서비스 공장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판매의 승패가 좌우된다는 것.

지난 2003년 국내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 독일기업 만(MAN)은 트럭업계의 BMW와 같은 브랜드다.

독일 현지에서는 벤츠트럭과 함께 가장 빈번하게 고속도로를 오고 가는 트럭 브랜드가 바로 MAN. 유럽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은 2위로, 2008년 유럽에서 '올해의 트럭상'을 수상한 만트럭 TGX 및 TGS 시리즈가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세계에서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기로 소문난 독일 메이커라는 자부심은 이 회사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양 지점장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만트럭의 제품 내구성은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수입트럭 가운데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연비 좋고 잔고장 없으니까 만트럭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만트럭 자랑을 할 수 있죠"

만트럭은 업계 후발주자로 국내 들어온 터라 선두업체인 볼보나 스카니아처럼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아직은 구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만트럭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이 심사숙고 끝에 타 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양 지점장은 "차가 좋다는 건 고객들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트럭 운전자들은 서비스에 아주 민감하다"며 "서비스 보급망을 추후에 더 늘리면 만 고객들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서비스 인프라 구축만 전국에 걸쳐 보강한다면 만트럭 제품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볼보와 스카니아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만트럭은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다. 2007년까지 수입 5개사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작년 3월과 9월에는 월 6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전년대비 판매 신장률은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겨울 시즌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판매량은 다소 줄었으나 봄철부터 수요 회복에 나서며 올해 판매량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양 지점장은 "만트럭은 독일 현지 공장에서 100% 완성품 형태로 국내 들어온다"며 "때문에 제품 질에 대해선 확신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만트럭 전국 지점 가운데 트럭 판매율이 가장 높아 지난해 본사 김한준 사장으로부터 상패도 받은 양 지점장은 올해 목표로 업계 3위를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올 연말 가서는 수입 5개사 가운데 3위로 도약했으면 더 없이 바랄 게 없죠. 먼저 만트럭 운전대를 잡아 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좀 많이 내주면 힘이 더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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